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에서 영어와 자신의 오래된 관계맺기를 털어놓는다. 영어를 빨리 배울 수 있는 학습법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목표는 동기부여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고 영어를 통해 삶의 행복을 얻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영어를 공부하면서 얻을 수 있는 풍요로움을 털어놓는다.
국문학을 전공했고 문화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 대표는 완벽한 영어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권한다. "콩글리시도 글로비시가 될 수 있다." 싱가포르인들의 영어 발음은 알아듣기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그래도 '싱글리시'는 무리없는 영어로 통용된다. 영어를 하는 이유는 원어민처럼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대표는 자신감을 갖고 나설 것을 주문한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 곧 지식 콘텐츠를 영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 교류하는 데 궁극의 목적이 있다." 영어공부의 방향을 다듬을 수 있는 얘기다.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이인권 지음/지식여행/1만 2900원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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