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CEO "액추에이터에 독보적 경쟁력…2030년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로보틱스 부품 사업 비전 밝혀
연내 양산 및 클로이 적용,
내년 글로벌 파트너 공급 확대
류재철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29,9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18% 거래량 1,201,334 전일가 132,8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LG유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인식개선 콘서트 개최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中 TV 공세, AI와 라인업 강화로 정면 돌파"(종합) 최고경영자(CEO)가 로봇의 '근육'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 분야를 LG전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핵심 지점으로 꼽았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 CEO는 23일 자신의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가장 명확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로보틱스 시장이 오늘날 글로벌 자동차 산업 규모의 약 두 배인 5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점은 핵심 부품, 특히 액추에이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류 사장은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로 '규모, 수직 계열화, 효율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LG전자는 지난 70년 가까이 신뢰받는 제조 및 설계 역량과 강력한 제품 내구성을 쌓아왔으며, 현재 5개국 7개 생산 기지에서 연간 4500만개의 모터를 제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터와 드라이버의 직접 설계·생산은 물론 감속기 내재화까지 추진하며 기술 보안과 유연한 대응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가전 사업에서 검증된 고효율 인버터 등의 기술 역시 로봇에 접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CEO는 "인버터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회생 제동, 즉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로봇 작동 중 손실될 수 있는 에너지의 약 10%를 배터리로 되돌려줘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며 "이러한 부품 기술력은 LG전자의 로보틱스 부품 브랜드 '엑시움(AXIUM)'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엑시움은 로봇 관절의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올인원 모듈형 플랫폼이다.
글로벌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연내 액추에이터 양산 체제를 완성하고 지능형 홈 로봇 'LG 클로이(CLOi)'에 우선 적용해 현장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사에 핵심 부품 공급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산업용 고토크 세그먼트로 범위를 넓혀 전 세계에 토탈 액추에이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위치에 서겠다는 포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발표 15분 전' 소름 돋는 타이밍 "또 미리 알았나...
류 CEO는 "로봇과 이를 구동하는 액추에이터는 우리 일상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은 단순한 비즈니스 기회를 넘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