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156개 시·군 중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은 75.9%로 시·군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군 지역의 평균 고용률 65.2%보다도 약 10%포인트 높았다.
통계청 송성헌 고용통계과장은 "주로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의 고용률이 높으며 농림어업 비중이 낮은 군지역은 고용률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시 지역에서는 경기도 동두천시(49.7%), 군 지역은 충남 연기군(56%)이었다.
청년 취업자 비중은 경북 구미시가 19.3%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은 경북 군의군이 61.2%로 가장 높았다. 임금근로자 취업 비중은 경기 과천시(83.4%), 오산시(82.1%), 수원시(80.5%) 등 수도권인 경기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경기도 화성시는 근무하는 사람이 거주하는 사람보다 7만3000명이 많아 다른 지역의 취업자가 상당수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도시 성격이 강한 경북 구미시(3만2000명)와 경기 포천시(2만9000명)도 뒤를 이었다.
반면 거주지 기준보다 근무지 기준으로 취업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로 살고 있는 사람이 10만8000명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도시 성격이 강한 지역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2분기 시 지역의 취업자수는 1106만1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만9000명(1.9%) 증가했으며 군지역은 10만4000명 감소한 214만2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각각 57.8%, 65.2%로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7.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송성헌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수가 많은 농림어업 부문이 군 지역에 몰려있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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