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분석, 대미수출 3.7% 는 291억 달러, 수입 7% 준 212억 달러 기록…수출·입 활용추이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유럽재정위기와 중국의 성장둔화가 이어진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대미(對美) 수출·입 안정에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6일 ‘한·미FTA 발효 6개월(올 3월15일~9월7일)간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미수출은 3.7% 는 291억 달러, 수입은 7% 준 2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7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수출입 여건에서도 대미교역은 1% 줄어드는데 그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론 FTA 혜택품목인 자동차부품(19%), 고무제품(15%), 섬유 및 화학기계(22%) 등의 수출이 불어나면서 대미수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FTA 비(非)혜택품목 중엔 자동차(15%), 항공기·부품(14.2%) 등의 수출증가율이 돋보였다.

또 오렌지(32.8%), 호도(54.3%), 아몬드(75.9%)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FTA 혜택품목의 증가(2.1%)가 비혜택품목의 감소(-14.6%)를 일정부분 상쇄해 수입감소세 또한 둔화했다.


한·미FTA 수출·입 활용추이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수출활용률은 62.1%로 다른 협정의 발효 1년차(한·아세안 3.5%, 한·인도 17.7%)와 비교할 때 발효초기임에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활용률은 56.8%로 FTA 발효 후 증가세다. 한·미 수입활용률이 44%(1개월)→48.2%(2개월)→54.8%(3개월)→56.8%(4개월)로 서서히 올라갔다.


한편 관세청은 대미수출의 버팀목역할을 하는 한·미FTA 활용을 촉진키 위해 FTA를 활용 않는 대미수출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미활용사유를 조사·분석하고 1대 1 컨설팅 등 맞춤형지원방안을 마련, 시행 중이다.


수출액, FTA 관세혜택이 큼에도 FTA활용률이 낮은 대미수출기업을 ‘중점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 짧은 기간에 한·미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관세청은 중점지원기업들이 모두 FTA를 활용하면 한·미 FTA 수출활용률이 80%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AD

특히 한·미FTA 활용률이 낮은 대미수출기업 중 상당수가 FTA 미활용 원인으로 ‘미국 바이어가 원산지증명서를 요청하지 않기 때문’을 들고 있어 ‘한·미FTA 활용 영문가이드북’을 만들어 나눠줬다. 가이드북엔 대미 주력수출품목인 섬유·의류, 자동차부품, 기계, 전자, 가공식품의 관세인하 혜택, 원산지기준, 단계별 FTA 활용법 등을 미국바이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영문으로 돼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