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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품격이 달랐다".. 벤츠 E350 4메틱 블루이피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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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품격이 달랐다".. 벤츠 E350 4메틱 블루이피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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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급은 E300을 비롯해 E클래스다. 대중차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중 브랜드의 모델을 제치고 판매대수 부분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E클래스 모델을 만나봤다.

기자가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베스트셀링카 E300보다 상위 모델인 E350 4메틱 블루이피션시. E350은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이 더 주목을 받고 있지만 세단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시승 전부터 기대가 컸다. 경쟁차종을 꼽자면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 등이 있겠지만 이들 차량들과는 또 다른 품격을 지니고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안정적인 승차감이었다. 벤츠 S클래스로 넘어가지 직전의 모델이지만 승차감만큼은 S클래스급에 못지않았다. 4륜구동 기술인 4메틱 기술을 탑재해 고속주행은 물론 거친 도로환경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자동차의 무게 등을 감지해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에어메틱과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이 합쳐진 덕이다. 뛰어난 정숙성에 안정성이 가미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의 DNA를 그대로 드러내는 듯 했다.

가속감도 손색이 없었다. 3498cc 6기통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웬만한 고성능 세단과 견줄만했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37.7kgm로 제로백이 6.6초에 불과하다. 특유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엔진의 힘이 조화를 이루면서 고속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속도는 시속 180km를 넘어선 이후에도 엔지의 힘이 남아도는 느낌이었다.

타면탈수록 강하게 느낀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매력은 주행성능과 안전성능에 이어 내부 인테리어로 이어진다. 대부부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내부 인테리어가 이른바 패밀리 룩을 이루고 있지만 꼼꼼히 뜯어보면 부분부분 매력이 넘친다.
시인성을 높인 계기판의 디자인과 조명은 장기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덜했고 내부 곳곳을 둘러싼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이 더해지는 듯 했다. 내비게이션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이전모델에 비해 이질감이 덜했다.

E350 4메틱 블루이피션시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외관의 변화는 적다. E클래스 특유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도시적인 감각이 강조됐다. 앞쪽으로 다소 기운듯한 차체는 전면부의 이미지를 보다 공격적으로 만들었고 측면의 스포티함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중년의 신사'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도움을 줬다.

배기량이 큰 만큼 연비는 좋지 않다. 도심주행에서 ℓ당 5km를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다. 이 차의 공인연비가 ℓ당 9.5km다. 가격은 E클래스에서 가장 고급 모델인 만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감안하더라도 9000만원대를 크게 상회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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