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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민원, 은행 '대출' 및 보험 '모집'서 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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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은행권의 대출, 보험사의 보험모집 과정에 대해 가장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상반기 중 금융상담 및 민원동향'을 발표, 올해 상반기 금융상담이 20만6213건, 민원이 4만7494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6%, 27.7%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민원의 경우 업권별로 가장 불만을 느끼는 부분이 달랐다. 은행은 대출, 보험은 모집과정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은행·비은행권에 대한 민원은 2만20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급증했으며 그 가운데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 판매나 대출금리 조정요청 등 여신관련 민원이 5276건으로 지난해보다 40.6% 늘었다. 연회비 부당 청구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도 4106건(39.9% 증가)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씨티은행(5.9건), 수협은행과 우리은행(각각 5.6건) 등의 고객 십만명당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2만3456건으로 전년대비 19.1% 늘어난 보험관련 민원 중에서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 대한 환급요청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6387건으로 지난해보다 39.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금 지급관련 민원도 2753건으로 115.6% 늘었다. 업체별로는 생보사 가운데서는 현대라이프생명(33.6건), PCA생명(32.2건), 케이디비생명(31.4건) 등, 손보사 가운데서는 에르고다음(23.9건), 롯데손보(25.7건), 그린손보(25.2건) 등의 민원(보유계약 10만건당)이 많았다.
금융투자 부문의 민원은 총 1964건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9.1% 줄었으며 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환매처리 부적정 등 수익증권 및 주식매매 관련 민원이 각각 91건, 402건을 차지했다. 키움증권(4.6건), 교보증권(4.7건), 메리츠종금증권(4.5건) 등이 활동계좌 십만좌당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회사별 민원발생건수를 매반기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하고, 비교공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소비자경고를 발령해 피해를 사전예방하고, 민원 급증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처리실태 집중점검을 통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민원예방 및 감축을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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