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네스코 세종대왕상에 인도네시아·르완다 수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와 르완다의 문해 프로그램 관련 기관·단체 2곳이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종대왕상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89년 제정된 상이다. 매년 9월 8일은 지난 1965년 유네스코 선언에 의해 공포된 세계 문해의 날로, 이날 세종대왕상을 시상한다. 오는 8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는 이를 기념해 축하 행사를 갖는다.
지난 20여년간 인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필리핀, 토고, 나이지리아, 잠비아, 세네갈 등 전 세계 곳곳의 40개 이상의 단체에 문맹 퇴치 공로로 세종대왕상이 수여됐다.

올해 선정된 세종대왕상 수여자로는 인도네시아의 지역교육개발국(The Directorate of Community Education Development)과 르완다 펜테코스탈 교회(The Pentecostal Church)로 각각 ‘창업 및 경영 능력 배양, 독서 그리고 개인지도를 통한 문해교육의 질 향상시키기’(Improving quality of literacy education through entrepreneurship literacy, reading culture and tutor training)와 ‘전국 성인 문해 프로그램’(‘National Adult Literacy’ Programme)으로 상이 부여됐다.

인도네시아의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동함으로써, 무려 400 명 이상에게 문해 교육의 혜택을 줬다. 나아가 300만 명 이상이 정부 공인 문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단순한 읽기, 쓰기 능력 외에도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정보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수행하고 자영업을 하는 데 필요한 지식, 그리고 자연 재해 피해 방지 및 가정폭력 예방법 등 소외된 여성들을 교육한 점이 인정받았다.
르완다 펜테코스탈 교회(Pentecostal Church in Rwanda)는 여성과 자퇴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3500여 개의 문해 교육센터를 통해 10만명이 넘는 다양한 수혜자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 춤사위와 노랫가락이 펼쳐진다. 또 공여국인 한국 정부의 대표로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계자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담겨진 백성을 가슴깊이 사랑하는 고결한 뜻을 전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연설을 한다. 더불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수상자 초청 프로그램도 계속돼 이들 세종대왕상 수상자들은 다음달 방한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