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안산H FC 축구단(전 할렐루야 축구단)이 경기도 고양에 새 둥지를 틀었다.
H FC와 고양시는 4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고지 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성 고양시장, 이영무 H FC단장 겸 감독,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할렐루야는 전북 익산, 경기도 김포 등 여러 연고지를 전전했다. 지나친 종교색 등이 떠돌이 생활의 원인이었다. 2007년부터는 경기도 안산에 둥지를 틀었지만, 이마저도 최근 만료되었다.
결국 올 시즌 팀 명칭을 할렐루야에서 H FC로 바꾼데 이어, 고양을 새 연고지로 삼았다. 종교색을 줄이며 새 연고지와 함께 '제 2의 창단'을 준비 중인 셈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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