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초지식이 있는 전공 대학생들 사이에서 통합적인 ICT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7개팀 중 4개팀은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3개팀은 "의견을 유보"하는 입장이었다.
통합적인 ICT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대학생들은 ICT 산업 경쟁이 과거 콘텐츠, 네트워크, 플랫폼, 단말기 등 가치사슬 내부의 경쟁에서 가치사슬 연합체(생태계)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IT 강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우리나라는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방통위 등 4개 부처가 분할하고 있는 ICT관련 정책이 부처간 유기적 협력이 되지 않고 어느 부서도 총체적인 ICT정책을 계획하거나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현 부처 체제를 유지하는 대신 각 부처에서 유연하게 소집할 수 있는 전문가의 의결기관을 대통령 직속으로 둬 중심된 의결기관으로 활동, 전문성과 통합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정보통신분야를 맡고 있는 각 기관이 통합해 하나의 독임제 부처로 개편된다고 하더라도 다양하게 얽혀있는 현 산업의 특성상 업무중복과 갈등은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통합적 ICT관리체계에 대한 반대입장을 펼친 의견도 있었다.
방송통신 대학(원)생 토론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27개팀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8개팀이 본선에 올라 오는 29일 경합을 벌인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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