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담화문 통해 밝혀
윤 부사장은 이날 사내 담화문을 통해 "글로벌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이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혼란은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주간 연속2교대 도입에 대한 노조의 인원 충원 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노조의 주장은 필연적으로 회사 경쟁력 저하와 고용 문제를 야기하게 되고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게 된다"고 주장했다.
윤 부사장은 "주간 연속2교대제 도입은 명분이나 임금상승의 문제와는 전혀 다른, 현대차의 미래 10년 아니 100년을 위한 제도인데 올해 교섭에서 이런 기본 취지와 미래에 대한 고민은 무시된 채 왜곡되고 원론적인 주장들로 인해 제도 도입의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윤 부사장은 사내하청 문제에 대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5년까지 3000명 직영 채용이라는 전향적인 제안을 했으나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사내하청 노조의 불법행동들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상호 입장을 인정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하루빨리 노사가 합심해 하반기 경제위기에 대비하고 무엇이 우리 구성원 전체를 위한 선택인지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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