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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취임 2年 CEO메시지 "현대차서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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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CEO메시지 임직원 대상 "업계 4위 성적표에 안이"…체질개선 현대차·현대정신 강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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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싸구려 차'라는 이미지에서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한 현대차에서 배우자.”

취임 2주년을 맞이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가 'CEO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 현대차 에서 배우자'고 강조했다.
24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권 대표는 최근 취임 2주년 기념 CEO메시지를 통해 “장치산업이라는 업종 특성을 무시할 수도 없고 정유업종의 이런저런 관행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동안 우리는 업계 4위라는 성적표에 자족(自足)하면서 너무 안이하게 살아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싸구려 차라는 이미지에서 품질우선이라는 체질 개선을 통해 어느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한 현대차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그가 '현대차에서 배우자'고 한 것은 현대차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강조한 '현대정신(現代精神)'을 가장 잘 지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IMF 외환위기 이후인 2001년 유동성 위기를 맞아 아부다비 IPIC에 경영권을 넘겼으나 법정공방 끝에 10여년만에 범 현대가인 현대중공업그룹 품으로 돌아왔다.
권 대표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강조하고 실천했던게 바로 창조력 예지, 적극의지, 강인한 추진력 등의 현대정신”이라며 “힘을 키우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정신 중 권 대표가 가장 강조한 대목은 창조적 예지다.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이다. 권 대표는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바로 창조적 예지”라며 “과거의 형식과 습관, 틀에서 벗어나야하고 여기에 자신감과 소신, 책임감, 치밀함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대응 전략을 당부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며 “우리에게 향후 2~3년은 아주 중요한 시기로 마음을 추스르고 가능한 모든 것을 가볍게 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럽 재정 위기 등 현 글로벌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팀워크'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가 2002년에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것은 11명의 선수가 하나의 목표 아래 창의적 플레이와 동료에 대한 이해, 배려로 완벽한 팀워크를 이뤘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회사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이 회사 발전을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회사는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종업원들이 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경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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