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학생들과 토론..광폭행보 속 2030 끌어안기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대학총학생회 토론회에 참석해 등록금 문제를 놓고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또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말하겠다. 여러분의 등록금 부담, 반드시 낮추겠다"며 "여러분들께 확실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미리 배포된 자료집을 통해 "아직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등록금 수준은 매우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송기동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관, 김세연 의원, 전규안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등도 토론회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지난 7월 대구를 방문해 밝힌 대선공약 '즐겁고 행복한 교육만들기 8대 약속'을 통해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OECD 평균인 GDP 대비 1%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한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 지원을 하고 학자금 이자의 실질적인 '제로(0)화'를 추진하는 한편 저소득층 대학생의 등록금은 사실상 무료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내년 예산에 올해 대비 6250억원 증액한 교육예산을 반영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나아가 2014년에는 추가로 6250억원을 증액하는 등 총 3조원이 지원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10~15%의 등록금 경감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구상을 총학생회장단에 전달한 새누리당과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종합해 앞으로 구성될 대선 캠프의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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