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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펀드, 올해 자금유입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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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외 다양한 채권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해외채권펀드에 올해 들어 1조원이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채권펀드는 지난 20일 기준 전체 설정액(공모·사모 포함) 4조835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3조728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에만 1조1074억원 증가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말 국내 설정된 해외채권펀드 설정액은 80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섹터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채권'이 설정액 2조1728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해 가장 큰 규모를 보였으며,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이 1조6134억원, 신흥국채권이 7229억원, 아시아채권(일본 제외)이 1485억원 순이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3526억원을 모으며 전체 설정액 1조5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운용 규모가 가장 컸다. 이 가운데 업계 최대 해외채권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설정액은 개인전용, 기관전용 펀드를 포함해 1조2196억원이며, 1년 수익률(종류A)은 6.89%를 기록 중이다.
해외채권펀드는 대부분 유형에서 '시중금리'를 초과하는 안정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채권, 글로벌하이일드채권, 아시아채권(일본제외) 등은 올해 수익률(공모형)이 각각 6.94%, 11.03%, 7.47%를 보이고 있다. 3년 수익률 또한 30.94%, 45.61%, 16.29%를 보이는 등 정기예금(2009년 8월 한국은행 정기예금 금리 4.60%) 3년 수익률 14.77% 대비 우수하다.

아울러 해외채권펀드는 낮은 표준편차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제로인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채권펀드 유형별로 보면 글로벌채권형의 1년 표준편차가 4.61%로 가장 낮았으며, 기타 글로벌하이일드 6.80%, 신흥국채권 8.64%, 아시아채권(일본제외) 6.66% 등 대부분 유형에서 10% 미만의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진하 이사는 "저금리로 국내에 안전자산 투자를 통한 기대이익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해외시장에는 여전히 저평가된 투자 대안이 많이 존재한다"며 "전세계 다양한 섹터로 위험을 분산하면서 안정적인 초과수익 창출에 유리한 해외채권펀드가 저금리 시대의 투자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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