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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현영희, 친박계에 차명 불법 후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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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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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9일 "공천 뇌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친박계 의원들에게 차명으로 불법 후원금을 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한테 제보가 들어온 것들이 여러가지 있는데 (검찰 수사가) 우리가 받은 제보하고는 방향이 달리 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영희 의원은 거부로 여러 사람에게 돈을 제공하며 교육감, 시의원 등에 출마를 해 부산에서는 마당발로 알려진 사람"이라며 "돈으로 그런 것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공천이 되니 부산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사건이 터지고 나니 저희한테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친박계 의원에게 차명으로 후원을 했다는 그런 얘기들이 저희한테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증거가 있는 제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박근혜 후보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한 것에서는 "변호사 수준에서 얘기하는 것이지 정치지도자의 말씀은 아니다"고 비판하며 "대선 후보를 사퇴할 일까지는 아니고 도덕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바일 선거인단을 앞두고 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유출된 게 아니고 지난 1월 전당대회 때 후보자들한테 당에서 공식적으로 주는 명단"이라며 "대의원 명단과 기초의원들, 자치단체장들 명단 등 공개되는 명단"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경찰의 의도가 있는 짓 같다"며 "경찰이 (이벤트 업체를 압수수색해 명단을) 가져간 것은 6월 28일인데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달 6일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경찰이 두 달 갖고 있다가 민주당 대선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는 때(8일) 맞춰 언론에 제공한 것이니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의도에 대해 그는 "시민에게 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갖게 하려고 유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의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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