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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투자 나서볼까…증권사 추천종목 성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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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투자, 3분기도 매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채권으로 시중자금이 쏠리며 회사채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추천 종목들이 난무하지만 정말 믿어도 좋은 것인지 의심이 앞서기도 한다. 채권은 전문가 투자분야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증권가가 추천한 회사채의 평가 결과와 3분기 신규 추천 종목들을 조사해본 결과 절반 이상에서 양호한 수익이 난 것으로 추정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추천 종목은 동부증권이 소개한 대우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등 17개 종목이다. 신용등급은 AA-부터 BBB+까지 다양하다. 이들 종목의 수익률을 따져보기 위해서는 3개월간 신용스프레드 변화를 알아봐야 한다. 스프레드는 회사채 금리에서 국고채 금리를 제한 값으로 신용 상황을 의미한다. 3개월간 감소 폭이 클수록 이들 종목의 회사채를 구입한 투자자는 금리 메리트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121bp(1bp=0.01%포인트)를 기록한 AJ렌터카다. 이 회사의 스프레드는 251bp에서 130bp로 줄었다. 그밖에 금호석유화학(-94bp), 현대엠코(-88bp), 아주캐피탈(-39bp), 대우건설(-23bp) 등의 성과가 좋았다. 현대오일뱅크(-4bp)는 감소 폭이 가장 낮았다. 스프레드가 증가한 곳은 없었다. 추천 종목을 매입했다면 최소한 손해는 입지 않았다는 얘기다.

신용등급별 평균 스프레드와 비교해 볼 필요도 있다. 여기서 SKC, 크라운제과, SK케미칼, LG상사, 현대오일뱅크, 현대위아, 대상 등 7개사는 스프레드 감소 폭이 등급 평균과 같거나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들 종목의 경우 같은 신용등급 종목들의 평균보다 못한 성적을 보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2분기 추천종목 17개사 중 SKC 등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사의 회사채를 구입했다면 등급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리라고 추정된다.
김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회사채 투자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면서도 “적당한 신용위험으로 절대금리를 얻을 수 있는 회사채에 대한 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이 선보인 3분기 회사채 추천종목 중 겹치는 종목은 7개사로, 대우건설, 현대위아, KT렌탈, 대상, SK케미칼, 넥센타이어, KCC건설 등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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