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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 폭염'..인명피해 늘어나고, 가축들은 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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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502명 기록..닭 10만450마리 폐사 처리

'살인적 폭염'..인명피해 늘어나고, 가축들은 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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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이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에 몸살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512건이다. 가축 피해도 속속들이 접수되고 있다.

4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현재(2일 기준)까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512명이다. 이중 사망자가 10명, 온열질환자가 502명이다. 온열질환자는 폭염 노출로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열탈진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계속되는 더위에 농축산가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닭 10만450마리가 폐사 처리됐다. 오리 7200마리와 돼지 45마리도 더위에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부안의 양식장 두 곳에서는 150t 규모의 바지락이 고온으로 폐사했다. 양식장 피해면적은 20㏊로 피해액이 4억원으로 추산된다.

3일 기준으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전주가 37.3도, 홍천과 김해, 정읍이 36.6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은 35.4도, 대구는 35.0도다. 무더위는 주말에도 계속돼 4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구 36도, 대전 36도, 전주 37도 등 대부분이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한낮에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셔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국립기상연구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1901년에서 2008년까지(108년간) 우리나라의 태풍, 대설, 폭염 등 모든 기상재해에 기인한 연간 사망자수는 폭염이 가장 높았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전국 시도 기획관리살장회의에서 폭염인명피해 예방을 특별 지시했다. 특히 쪽방촌 거주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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