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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쌓인 숙제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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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래·예솔 등 안팔리는 저축은행에 솔로몬·한국 계열사까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쌓여있는 숙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솔로몬ㆍ한국ㆍ미래 등 대형 부실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처분해야 할 매물이 줄지어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보가 매각 작업을 진행중인 부실저축은행은 솔로몬ㆍ한국ㆍ미래ㆍ예쓰 등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4곳과 예나래ㆍ예솔ㆍ한주 등 매각을 추진했다가 유찰된 3곳, 부실 판정을 받은 저축은행의 계열인 진흥ㆍ경기ㆍ영남ㆍ부산솔로몬ㆍ호남솔로몬 등 12곳이다.
가장 최근 새 주인을 찾은 솔로몬ㆍ한국ㆍ미래 등 3곳은 예보와의 세부조율을 거쳐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며, 세 곳 모두 손꼽히는 대형 저축은행인 만큼 다음달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예쓰저축은행은 지난 5월 삼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아직 금융위의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나머지 저축은행들이다. 예보는 아직 나머지 저축은행에 대한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주저축은행의 경우 솔로몬ㆍ한국ㆍ미래 등과 함께 매각을 진행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예비인수자가 1인에 불과해 유찰됐으며 향후 예나래 또는 예솔로 자산ㆍ부채가 이전돼 함께 매각이 추진된다. 그러나 예나래ㆍ예솔 저축은행은 이미 유찰 경험이 있는 '비인기' 매물이다. 주로 중소형 지역저축은행들의 자산이 이전돼있어 인수자 입장에서 큰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진흥ㆍ경기ㆍ영남ㆍ부산솔로몬ㆍ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이르면 다음달 께 매각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달 한국과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영 개선 이행기간이 끝나면서 매각권한이 예보로 넘어온 곳들이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매각해야 할 저축은행이 7개(한주저축은행 제외)인데, 한번에 내놓을지 지역이나 규모를 고려해 나눠 내놓을지는 실무작업과 최종승인을 하는 금융당국과 논의해봐야 한다"면서 "아직 매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밖에도 솔로몬저축은행이 갖고 있던 솔로몬사모투자전문회사(솔로몬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저축은행의 계열사인 한국종합캐피탈, 2차례 공개매각 실패 후 답보상태에 있는 티웨이항공의 매각도 함께 진행해야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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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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