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3400억원(1.29%)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400억원(2.33%) 늘었다.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PF대출은 21조9000억원과 5조6000억원에 이르렀다.
대출이 확대되면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역시 전월 보다 0.03%p 상승한 0.83%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2%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보다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57%), 보험계액대출(0.52%) 연체율은 0.02%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부실화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최근 들어 대출채권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 및 기업대출의 연체율도 다소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보험사 대출채권 증가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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