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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편지 "나는 배고프지만 부자"..21일 경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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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친척에게 보낸 편지

다산 정약용이 친척에게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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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고깃국과 채소로 배를 채우지 못하는 곤궁한 상황에서 남을 구제할 물건은 없고, 오직 좋은 차 수백 근을 쌓아두고서 다른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으니 부자라 할 것입니다.’

조선시대 실학자이자 정치가인 다산 정약용. 그가 천주교인으로 지목받아 유배형에 처해져 강진에서 생활했던 면모가 잘 나타나있는 간찰이 경매에 등장한다. 다산이 지난 1810년 강진에서 친척에게 보낸 편지다.
이 편지에는 차(茶)와 함께 생활하던 정약용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의술에 뛰어났던 다산에게 사람들이 처방을 부탁하는 일이 잦아져 병원처럼 변해버린 유배지의 모습도 살필 수 있다. 추정가는 2000만원으로, 시작가는 1300만원부터다.

이왕가 문양이 새겨진 식단

이왕가 문양이 새겨진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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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왕가 문양이 새겨진 조선왕족의 만찬 식단 29점'도 선보인다. 이왕가(李王家)란 지난 1910년 일제가 우리나라의 통치권을 빼앗은 한일병합 조약 이후 대한제국 황실을 일개가문으로 격하한 명칭이다. 당시 우리 왕실의 위상과 생활식단을 볼 수 잇는 중요한 자료다. 시작가는 2700만원부터다.

다산의 편지와 이왕가 식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6층 코베이 전시장에서 열린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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