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선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후보자를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여론조사를 하기 전에 후보자 TV토론회와 연설회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후보등록을 받은 이후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 등 4회에 걸쳐 TV토론회와 연설회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2-3일 간격으로 실시한다면 8월 10일경이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될 수 있으며, 애초의 잠정안에 비해 열흘 정도 늦추어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후보간 비교검증의 기회를 보장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선룰이 가능함에도 굳이 이를 무시하고 졸속적으로 밀어붙이려 한다면 특정주자들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저의가 있다는 의혹을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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