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환율, 유가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여기에 맞춰 시나리오 경영을 진행한다"면서 "최근 유로화가 급락하고 있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유로화 환율 변동율이 일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룹내 공통된 지침은 없지만 유럽 시장과 관련이 깊은 각사 별로 시나리오 경영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해 1유로당 1.48달러에서 최근 1.23달러까지 폭락했다. 금융계에선 1.2달러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등의 특정 부문에 전체 이익의 대부분이 몰려있어 경기 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면서 "비용 절감, 조직 슬림화 등 비상경영 체제를 위한 별다른 지침은 내려진 바 없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이 가동된 수준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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