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장평순 회장의 웅진코웨이 사랑?

최종수정 2012.07.03 17:35 기사입력 2012.07.03 17:35

댓글쓰기

교원그룹 웅진코웨이 인수전 본입찰 재참여…2014년 매출 3조원 달성 향한 의지

장평순 회장의 웅진코웨이 사랑?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교원그룹이 다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기 일등 브랜드를 향한 장평순 회장(사진)의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본입찰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인수후보는 롯데쇼핑과 GS리테일 , 재무적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 중국 가전그룹 콩가까지 모두 5개 업체로 늘어난다.
교원그룹은 KTB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웅진코웨이측의 강력한 반대로 숏리스트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원 관계자는 "정수기와 비데 등 생활가전업계 1등 자리를 향한 의지는 그대로"라며 "본입찰 인수제안서 제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의 생활가전사업 분야인 교원L&C는 웅진코웨이와 정수기, 비데, 화장품 사업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동일한 제품군으로 경쟁해왔다. 하지만 웅진코웨이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량이 부족했다.
지난해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와 교원L&C의 정수기 등 생활가전 분야 시장점유율은 각각 56.9%, 6.7%다. 이번에 교원L&C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게 되면 업계 1등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7000여명에 달하는 교원L&C 방판조직 플래너와 웅진코웨이 코디 1만3000여명이 합쳐지면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교원은 내부적으로 1조원 가량의 현금보유력을 갖추고 있다. 인수를 위한 '실탄'은 확보한 상태인 셈이다.

특히 2014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평순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수기 등 생활가전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 교원그룹 입장에서는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지속성장을 위해 놓치고 싶지 않은 매력적인 일이다.

하지만 교원그룹의 웅진코웨이 인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가 한창 뒤쳐져 있는 교원그룹을 인수자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웅진코웨이 임직원들의 인식도 교원그룹이 처음부터 인수후보로 나선 것 자체에 매우 불쾌해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