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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발로텔리 두 골 힘입어 독일에 2대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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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탈리아가 독일을 꺾고 '유로2012'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전반에 두 골을 터트린 발로텔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독일이 주도하는 듯 했다. 이탈리아 수비가 허점을 보이는 사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8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뤄 체력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탈리아 선수들은 막강 체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의 베테랑 골키퍼 부폰의 선방도 돋보였고, 발로텔리는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독일은 후반에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끝내 '이탈리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2일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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