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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첫분양]하반기 6400가구 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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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 1만2000여가구가 쏟아진다. 단기간 신도시에 공급되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7월 GS건설, 우남건설 등 6개사의 동시분양 물량과 극동건설, 한화건설 등의 하반기 물량이 예정됐다. 소비자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셈이다.

7월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총 5519가구다. 롯데건설 1416가구, 우남건설 1442가구, 호반건설 1002가구, KCC건설 640가구, GS건설 559가구, 모아종합건설 460가구 등이다. 특히 총 물량 중 75%가 85㎡이하 중소형으로 계획됐다. 1~2인가구 증가 등 중소형대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한 전략이다.
하반기 예정된 6417가구 역시 중소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EG건설(648가구), 대원(1212가구), 극동건설·한화건설(1817가구), 호반건설(931가구), 대우건설(1182가구), 계룡건설(627가구) 등이다. 특히 호반건설은 7월 동시분양 물량을 포함해 올해에만 2000여가구를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별로 살펴보면 하반기 물량 역시 커뮤니티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배정됐다. 동탄2신도시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커뮤니티시범단지는 기존 신도시에서 볼 수 없던 주민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공간이다. 전통 주거지 공간구성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한 곳으로 개방형 가로와 커뮤니티 공원이 도입되며 청소년·어린이·여성·노약자 등을 배려한 안전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또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1.8㎢ 규모의 수변형 녹지공간도 마련돼 각종 편의시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시범단지 마스터플랜 현상설계공모를 끝낸 상황으로 올해 공동주택을 분양하고 2014년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1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단기간에 공급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적지 않다. 인근 동탄1, 광교, 판교 등 다른 신도시가 즐비한 상황에서 입주민을 모집하지 못할 경우 ‘불꺼진 신도시’로 전락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기반시설 미비가 문제될 수도 있다. 실제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일부 신도시는 아직도 자족형 업무 및 상업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조성되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초기 청약률 50%를 넘기지 못하며 아직도 고전하고 있는데다 분양당시 예정됐던 기반시설도 아직 제대로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동탄2신도시에 예정된 1만여가구의 물량이 수도권 주택시장을 일으키는 자극제가 될 수도 있지만 청약 결과에 따라 되레 침체를 장기화로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며 “전매제한 완화로 단타 투자자가 몰려들 수도 있어 거주를 목적으로 한 실수요자들은 시장상황과 기반시설 완공일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 예정된 분양물량 /

올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 예정된 분양물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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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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