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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검색어 talktalk] 흑인인권운동 상징 '로드니킹'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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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6월 넷째주, 세계인들의 인터넷 검색창에는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오르내렸을까.

16일 구글 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홈페이지 세계인의 금주 급상승 인기검색어 1위는 로드니킹(Rodney King)이엇다. 20년전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 사건이 일어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미쳤던 로드니킹(47세)이 1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로드니 킹은 지난 20년 동안 미국 인권운동의 상징인물로 꼽히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그는 1991년 과속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자 백인 경찰 4명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 폭행 장면이 방송되어 로스앤젤레스 흑인 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들은 과잉 공권력 행사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백인 위주로 구성된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하며 살인, 방화, 약탈이 도시를 휩쓸어 55명이 숨지고 200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2,3위는 태풍(台風), 태풍경보(台風情報)가 차지했다. 4호 태풍 '구촐' 상륙으로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80여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휴대폰 통화도 장애를 겪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구출'의 영향으로 사망 1명, 부상 74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위에는 프랑스의 유명 축구 해설가 티에리 롤랑(Thierry Roland)이 올랐다. 그가 16일 사망하자 프랑스와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1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3차전에 앞서 롤랑을 기리는 10초간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롤랑은 16세 때 라디오 스포츠기자로 출발해 59년간 현장을 누볐으며, 1962년 월드컵부터 13개 대회, 유로 9개 대회를 중계하며 명성을 쌓았다. 독특한 화법과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해설로 인기가 높았으며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프랑스가 우승하면 알몸으로 콩코드 광장을 뛰어다니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5위는 일본 가수 사시하라 리노(指原莉乃)였다. 일본 한 언론을 통해 사시하라 리노와 3 ~ 4 년 전에 육체적 관계가 있었다는 남성팬이 사진과 이메일로 폭로했다. 그룹 멤버의 연애를 금지하는 프로듀서 아키 모토 야스시 씨는 사시하라의 'HKT48'이적을 요구했다.

구글 대한민국 홈페이지에서는'가루루' '간루루'가 1,2위를 차지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간루루의 파격적인 노출 의상이 담긴 사진이 여러장 올라왔다.

3위는 배우 '정아율'로 고(故) 정아율이 자살로 판명된 가운데 소속사는 "수익이 들어와야 연예인한테 돈을 줄 수가 있는데, 정아율에게 들어온 수익금이 전혀 없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표현도 없었고 평소에도 밝고 활발한 성격이라 우리 측에서는 전혀 몰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아율은 12일 자택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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