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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40㎏ 금괴 발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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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1월 13일 김 모씨가 대구 동화사 대웅전 뒤편 기단 하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금괴굴착을 위해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한 것이 21일 조건부 가결됐다. 이로써 동화사 주변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금괴 발굴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제 6차 건축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김 씨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신청 사항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 중 동화사 뒤뜰에 금괴 40㎏을 묻어두었다는 양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대구 동화사의 동의를 받아 문화재청에 금괴 굴착을 위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나 5개월 넘게 지하 이상대 여부에 대한 근거자료 등이 미비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수차례 보류된 바 있다.

위원회는 문화재 원형보존과 금괴 굴착 신청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 제출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의 지하 이상대(異常帶 물리탐사 자료해석 결과 이상이 나타나는 곳) 존재 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전기비저항탐사, 자력탐사를 추가 요구했다. 이에대해 신청인은 자력탐사에서도 굴착 신청 위치에서 이상대가 존재한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위원회는 추가 탐사자료를 토대로 재심의를 했고 굴착 시 관계전문가 입회, 출토물 안전사고 대책 강구 등을 조건으로 이상대에 대한 지하 굴착을 이날 가결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하 굴착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은 문화재 관리단체인 대구광역시 동구, 대구 동화사, 신청인 등과 협의해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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