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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하면 떼죽음 당하는 해양 가스원유굴착선 사고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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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67명이 탑승했던 러시아의 석유 굴착선이 18일 사할린 근해에서 전복돼 침몰함으로써 해양 굴착선 사고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 해양 탐사업체인 AMMGR사가 운영하던 잭업(갑판승강)식 굴착선 콜르사캬야호가 12월18일 사할인 근해 약 200km지점에서 폭우속에 견인도중 전복돼 침몰했다. 67명의 승무원중 14명만 구조됐고 2명의 사체가 발견됐으며 나머지는 실종됐다.

다음은 로이터통신이 전한 지난 30년간 일어난 주요 사고 일지다.

◆알렉잰더 케일랜드호 침몰=1980년 3월 반잠수식 5각형의 굴착선인 알렉샌더 케일랜드 호가 북해 케오피스크 유전에서 피로파열로 부서졌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212명의 승무원중 123명이 숨졌다.

◆오션 레인져호 침몰=1982년 2월 반잠수식 굴착선인 오션 레인져호가 캐나다 뉴펀들랜드 근해 166마일 지점에서 침몰했다. 하이버니아 유전에서 조업중이던 레인져호는 거대한 폭풍우를 만나 84명의 승무원이 숨졌다.
◆글로마르 자바 시 호 침몰=1983년 10월 미국의 굴착선 글로마르 자바 시(Java Sea)호가 중국 하이난섬 남서쪽 63마일 지점 남중국해에서 침몰했다. 이 굴착선은 ARCO중국과 계약을 맺고 조업중이었다. 이 굴착선은 전복된지 몇분만에 가라앉아 81명의 승무원 전원이 숨졌다.

◆엔초바 플랫폼 폭발사고=1984년 8월 브라질 캄포스 분지에서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운영하던 엔초바 플랫폼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42명의 근로자가 철수도중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사상 최악의 사고 파이퍼 알파 석유 굴착선 폭발=1988년 7월 사상 최악의 석유굴착선 재난이 발생했다. 옥시덴털 페틀롤리엄사의 파이퍼 알파(Piper Alpha) 석유 굴착선이 북해에서 가스누출로 폭발해 167명이 숨졌다.

◆유노칼 소유 시추선 침몰사고=1989년 11월3일 4400t 규모의 유노칼 소유 드릴쉽(석유나 가스 등을 시추하는 장비를 탑재한 선박)이 태풍 ‘게이’로 태국 수도 방콕 남쪽의 남중국해에서 전복돼 침몰했다. 97명의 승조원 중 최소 91명이 숨졌다.

◆브라질 P-36 해상 석유생산시설 폭발사고=2001년 3월 브라질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리우 데 자네이루 근해에서 운영하던 P-36 육상 석유생산시설 폭발로 11명이 숨지고 이 시설은 5일후 가라앉았다.
또 1만 배럴의 연료유와 원유가 대서양으로 유출됐다.

◆뭄바이 근해 폭발사고=2005년 7월 인도 서해에서 ONGC 소유의 뭄바이 하이 노스(High North) 석유정제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인도 국내소비량의 15%에 해당하는 12만3000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멕시코 굴착선과 석유처리시설 충돌=2007년 10월 폭우가 치는 가운데 우수마친다 굴착선이 멕시코연안에서 카브-101 처리시설과 충돌해 연료유가 유출되고 구명정으로 탈출하려던 근로자 22명이 숨졌다. 멕시코 국영석유히사 페멕스(Pemex)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였다.

◆딥 워터 호라이전 폭발사고=2010년 4월20일 멕시코만에서 석유 굴착선 딥 워터 호라이즌호(Deepwater Horizon)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나 11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트랜스오션사가 소유하고 영국 브리티시페틀롤리엄(BP)에 임대한 이 굴착선은 루이지애나주 베니스에서 남동쪽으로 42마일 떨어진 지점 수심 5000피트(1.524m)에서 굴착중이었다. 이 유정은 바다 바닥에서도 1만3000피트(3962.4m)를 파고 들어가 있었다. 5억6000만 달러 이상 나가는 이 굴착선은 가라앉았고 5마일 이상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아반 펄호 침몰사고=2010년 5월13일 베네수엘라 국유 회사 PDVSA가 운영하는 굴착선 아반 펄(Aban Pearl)호가 굴착선을 떠받치는 거대한 수중부유시설(래프트) 중 하나에 물이 차면서 침몰했다. 그러나 95명의 근로자들은 전원 구조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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