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매김 사이트 '볼드판다닷컴' 게시물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침대들을 소개한다.
독일 디자이너 마누엘 클로커는 '자가 수면 유도' 침대를 디자인했다. 양동이처럼 생긴 모자를 쓰고 흔들의자처럼 생긴 침대위에 올라가 몸을 흔들면 어머니의 자장가 없이도 아기처럼 잠들 수 있다고 한다.
브라질 디자이너 에르네스토 네토는 '서서 자는 침대'를 디자인했다. 마시멜로처럼 폭신한 쿠션에 몸을 파묻고 있으면 서 있어도 잠이 잘 온다고 한다.
거대한 새둥지 모양의 침대는 이스라엘의 오지 디자이너 그룹이 만든 것이다. 이 그룹에 소속된 디자이너 메라브 에이탄과 가스통 자르는 2008년 열린 '그린가든' 전람회에 전시하기 위해 이 침대를 제작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가 만든 트릭스(선 · 점 · 면) 침대는 세가지 형태로 변신한다. 굵은 고무 밴드로 묶여있는 블록들을 변형시켜 편안한 팔걸이 의자나 휴게실의자 혹은 침대로 변형시킬 수 있다.
트랜스포머처럼 소파에서 이층침대로 변신하는 가구도 눈에 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가구업체 '봉봉'은 '독(Doc)'이라는 변신 침대를 선보였다. 이 침대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데다 모든 커버를 분리할 수 있어 깨끗한 환경을 가꿀 수 있다.
이외에 허공에 떠있는 900㎏ 짜리 자석 침대, 별도의 다리 없이 침대본체를 벽에 고정시킨 '공중부양' 침대, 바닥 전체가 스피커로 되어있어 쿵쿵 대는 소리울림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침대 등이 눈에 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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