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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유럽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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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9주년 맞아 임직원들에게 당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박승하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올해는 현대제철이 철강산업의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선도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2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최근 창립 59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유럽 위기의 글로벌 확산과 전세계 실물경제의 위축은 3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우리의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는 그리스를 거쳐 스페인ㆍ이탈리아까지 점점 더 확대되며 끝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한국의 경제 또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저성장 기조가 고착되고 있다"며 "가계소비는 줄고 수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데다 중국의 저성장으로 인한 저가 철강재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내수시장마저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선ㆍ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침체로 철강 수요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내년 완공될 3고로 건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명실상부한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의 위용을 갖추는 한편, 기존 전기로사업 분야에서도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그 어느 때보다 노사는 물론 구성원 모두의 일치된 협력과 창조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며 "대외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단한 혁신활동을 통한 경영인프라 개선작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다"며 "지난 59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극복해 지속적으로 발전과 도약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 선배들이 그러했듯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주어진 상황을 호재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과 위기극복의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를 넘어서 시대의 변화에 부합되는 현대제철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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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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