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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신규대출 증가,통화완화 정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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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5월중 중국 금융기관들의 신규대출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규대출 증가는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펴고 있는 통화 완하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늘(WSJ)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 통계를 인용해 중국 금융기관들의 위안화 신규대출이 5월중 7932억 위안(미화 1256억 달러)으로 전달(6820억 위안)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15명의 경제전문가가 예상한 중간값 7500억 위안보다 많은 것이다.

통화공급량을 측정하는 가장 광범위한 지표인 광의통화(M2)는 5월 말에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3.2% 증가해 4월 말(12.8%)보다 많았고 전문가 예상치(12.7%)를 초과했다.
또한 신규위안화 대출과 회사채, 신탁회사 대출, 비금융회사 주식 등을 포함하는 사회융자총량(total social financing)도 5월중 1조1400억 위안으로 전달보다 1775억 위안 증가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562억 위안이 늘어났다.

HSBC은행의 마 샤오핑 이코노미스트는 “이 통계들은 우리예상보다 분명히 더 강력한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경제지표들이 성장 둔화를 예고함에 따라 경제부양 조치를 펴왔다.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1%로 3년 사이 가장 낮았고, 5월 산업생산은 1년 전에 비해 9.6% 증가했으나 예상치(9.9%)를 밑도는 것은 물론 역시 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월 3.4%에서 5월 3%로 하락함에 따라 중앙은행은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추진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7일 PBOC는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PBOC는 앞서 은행들이 예금중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금액의 비율인 지급준비율을 지난해 11월 이후 세 번 인하해 은행들의 대출여력을 확대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소규모 경기부양 조치 즉 주요 인프라건설 승인 시간 단축과 가전제품 구입 인센티브 제공,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세제개혁을 단행했다.

중국 정부는 또 재정지출도 확대하고 있다. 올들어 5개월동안 재정지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대규모 인프라건설로 앞으로 몇 달동안 중장기 자금 대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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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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