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태국 금융당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태국간 금융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재무부장관 면담 및 보험위원회(OIC)·증권위원회(SEC) 등 주요 금융당국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금융협력 토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태국은 지정학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신흥국 진출시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원국이자 대표적인 금융중심지인 홍콩 금융당국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금융협력을 강화한다. 홍콩 통화청(HKMA)·증권선물위원회(HKSFC)와의 면담을 통해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효과 및 향후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 모색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2011년 대홍수, 유로재정위기 등에 따른 우리 기업의 영업상 애로를 점검하고 금융회사 진출지원방안 논의할 방침이다. 홍콩에서는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의 진행경과 및 이에 대한 현지 기업, 금융회사의 애로 및 대응노력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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