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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美가계순자산 62.9$,2.8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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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7년 사이 가장 큰 폭 증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주가상승과 부동산 가격 안정 덕분에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지난 1·4분기에 2004년 이후 7년 사이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뉴스는 7일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연준) 자금흐름 보고서를 인용해 1·4분기중 가계와 비영리 집단의 순자산이 62조9000억 달러로 2조83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별 증가액으로는 2004년 4·4분기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순자산이 급증한 것은 1·4분기중 주가가 3년 사이 가장 큰 폭인 12% 증가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뉴스는 설명했다.

미국의 가계 순자산은 2009년 3·4분기에 67조5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뒤 하락해 2009년 1·4분기에는 51조3000억 달러로 5년 사이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1·4분기 순자산은 금융위기 발생직후인 2009년 1·4분기와 비교해서는 3년 사이에 11조6000억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가계부동산 4786억 달러가 늘어났는데 이는 2010년 2·4분기 이후 첫 증가이며, 2006년 1·4분기 이후 최대폭의 증가이다.

가계 부동산 대비 주식의 비율은 38.8%에서 40.7%로 올라갔다.

주식과 연금을 포함한 가계 금융자산 총액은 2조2900억 달러 증가했다.

가계부채는 1·4분기에 연률로 0.4% 감소해 2008년 2·4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차입금은 2.9% 감소했고,자동차 할부금과 학생대출금 등을 포함하는 소비자신용은 5.8% 증가했다.

기업들은 현금과 다른 유동자산을 1조7400억 달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분기보다 200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 기업 현금과 유동자산 규모는 2010년 기준수정과 2011년 조사방법 변경을 반영해 당초 2조2300억 달러에서 수정됐다.

그러나 2·4분기 들어 유럽 국채위기 여파로 S&P500주가는 6일까지 6.6% 하락한 만큼 가계와 비영리집단의 순자산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뉴스는 주가 상승분은 이번 분기에 거의 절반으로 줄었고 취업시장 냉각과 저조한 임금상승을 감안한다면, 현단계에서 주식시장은 가계 부의 안정된 창출원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저금리인데다 주택가격이 강하게 오를 것 같지는 않으며, 소득은 빈약하게 증가해 가계가 자산을 증식할 옵션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벤버냉키 연준의장도 이날 유럽의 상황이 미국 금융시스템과 미국 경제에 상당한 리스크가 되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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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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