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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잔해물은 추락 비행기 블랙박스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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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8일 추락한 아시아나항공기 조종석이 인양되고 있다.

지난해 7월 28일 추락한 아시아나항공기 조종석이 인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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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고위관계자가 "최근 인양된 잔해가 블랙박스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경위 파악이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조사위는 지난해 7월 제주 서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기의 블랙박스 일부가 인양됐다고 알려졌으나 "잔해가 바다에서 옮겨지는 과정이라 전문가들이 직접 보고 판단해야 정확하게 블랙박스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진위 여부를 "3~4일 뒤에나 가릴 수 있다"고도 했다.
만약 이 잔해가 블랙박스로 확인될 경우 사고조사위는 이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사 등 외국 사고조사관과 합동으로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사고조사위는 아직 확인 단계라 미국 측과의 합동조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블랙박스가 아닐 경우 사고기 잔해 인양작업은 계속될 예정이지만 8월까지는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고조사위 고위관계자는 "해저 환경이 열악한 데다 조사를 위해선 어로를 금지시켜야 해 어민들이 작업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비용을 지불하는 아시아나항공과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추락한 항공기 기종은 보잉 747기로 지난해 7월28일 오전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추락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손해보험회사 7곳은 조종사 유족에게 28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일각에선 보험금을 노린 기장이 고의적으로 꾸민 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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