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4일 경기북부청사 월례조회에서 "우리나라의 국사는 잘못됐고, 우리나라와 북한의 국사는 여러 측면에서 다르다"며 "공무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교육용 국사교과서 출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노동당 역사를 국사의 핵심으로 보고, 김일성 가계의 우수성과 항일 무장투쟁을 민족해방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남한에 대해서는 친일파 중심의 역사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북한은 김일성의 주체세력과 무장항일세력이 주도해 나라를 세웠지만 남한은 이승만, 김성수 등 미제와 지주결탁 세력이 중심이 돼 나라를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러다보니 북한을 지지하는 곳이 있고, 우리나라 국사가 잘못된 부분도 있다"며 "공무원들의 역사인식을 올바로 심어주기 위해 국사교과서를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양희 도 인재양성계장은 "도지사께서 곧 출간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아직은 집필 단계"라며 "올해 10월 말까지 집필내용을 마무리하도록 경기문화재단에 4600만원을 주고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책의 방향이나 교육대상을 공무원으로 할지, 아니면 도민까지 확대할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집필 내용이 확정되면 그 다음에 책을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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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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