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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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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클래식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한희원 공동 5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사진)가 '2승 챔프'에 등극했다.

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골프장(파71ㆍ6155야드)에서 끝난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캐서린 헐(호주ㆍ8언더파 205타)과는 4타 차, 사흘 내내 선두를 독주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22만5000달러다. 지난 4월 모빌베이LPGA클래식 우승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이다.

루이스가 바로 11살 때 허리뼈가 휘어진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고 척추교정기에 의지해 살다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척추에 철심을 박고 5개의 나사로 고정하는 대수술을 받았던 비운의 선수다. 2007년에는 그러나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투어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과시했고,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에게 역전우승을 일궈내 미국인들을 열광시켰다.

6타 차 선두로 여유롭게 출발해 이날은 타수를 지키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서는 3, 4번홀과 7, 8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격차를 더 벌렸다. 9번홀(파5) 보기를 시작으로 샷 난조를 보이며 이후 4타를 잃었지만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헐에 이어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가 공동 3위(7언더파 206타)다. '장타소녀' 렉시 톰슨(미국)이 공동 5위(6언더파 207타), 청야니는 1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12위(3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한국은 노장 한희원(34)이 공동 5위로 선전했고, 지은희(26)가 공동 10위(4언더파 209타)로 '톱 10'에 진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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