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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역대세론이 분다··전북까지 5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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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전북서도 1위··누적집계 이해찬과 210표차

[전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마지막 지역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또 웃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10라운드인 전라북도에서 김한길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누적집계에서도 이해찬 후보를 210표로 누르며 1위를 고수했다.

31일 전북 전주시 웨딩캐슬에서 열린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는 342표를 얻어 이해찬 후보(216표)를 제쳤다. 이 후보는 정세균 고문의 지지를 받는 강기정 후보(227표)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날까지 누적 득표수는 김 후보가 2263표로, 이 후보(2053표)를 제쳤다. 전날 강원경선 이어 승리한 김 후보는 이 후보와의 표차를 210표로 더 벌렸다. 지역별 승수로도 8대 2로 이 후보를 앞섰다. 이날 승리로 김 후보는 5연승을 달성했다. 이 후보의 고향인 대전·충남과 부산을 제외하고 전역에서 승리한 것이다.

김 후보의 '전북 대승'은 이해찬 대세론이 붕괴한 이후 본격적인 김한길 역대세론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김한길 후보가 지역순회 현장 투표에서 압승을 하면서 수도권 지역 대의원과 당원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누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울러 전날 강원도에서처럼 정세균 고문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다. 정 고문은 19대 국회에서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전북진안 무주 장수 임실 지역에서만 4선에 올랐다. 정 고문의 지지에 힘입어 강기정 후보도 이날 3위를 재탈환했다. 4위는 전북 정읍 며느리를 자청한 추미애 후보에게 돌아갔다.
김 후보도 이날 연설에서 "정세균 정동영 김두관 손학규 분들을 지지하는 분들은,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줄 사람은 역시 김한길"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선택했다"며 "이건 불공정한 경선을 할 것이라 의심받는 후보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후보는 현장투표 발표 직후 "새로운 민주당과 대선승리를 열망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새기겠다"며 "대선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길·이해찬 두 후보는 이제 수도권 대의원들과 모바일 선거인단 공략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 반(反)문재인 대선 주자 구도가 수도권 표심과 모바일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대선주자들이 지역순회 경선마다 제 실력과 조직을 드러냈다. 경남의 김두관 지사, 손학규 전 대표가 세종과 강원도에서, 정세균 고문은 전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최종 승부는 70%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국민 선거인단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5~6일에 치러질 모바일 투표와 8일 현장투표에 이어 6·9 임시전당대회에서 수도권 경선 투표를 실시한 뒤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과 당비 당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모바일 선거인단은 이날 12만3286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마감됐다. 전체 대의원 48.8%가 몰려있는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 대의원들은 6월 9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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