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뇌파를 검출해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는 헤드셋을 개발해 화제를 모은 미 실리콘밸리 소재 새너제이의 벤처기업 '뉴로스카이(NeuroSky)'. 당시 이 헤드셋을 끼고 정신을 집중해 팬을 돌려 튜브 속으로 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스타워즈 포스 트레이너'라는 게임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벤처기업 에모티브 시스템스(Emotiv Systems)도 이와 유사한 헤드셋을 내놓고 뉴로스카이와 경쟁 중이다.
이 회사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등 유명 게임을 자사 헤드셋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해 시중에 내놓고 있다. 또 마우스나 키보드를 대신해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마인드 컨트롤 게임은 일반 게임보다 재미있는데다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의료계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게임 개발자인 제인 맥고니걸 "명상과 인지치료와 같은 정신과의사들의 불안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결핍장애 치료법에 정신집중을 이용한 게임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과의사인 마이클 브로디는 환자들이 이 게임에 잘 적응하고, 게임이 의사의 통제하에 치료 방법 가운데 하나로 이용될 때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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