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최대 적자를 발표한 소니 주가가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그리스 정국 불안과 스페인 은행 부실 등 유로존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신용거래에서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일 대비 7.04포인트(-0.92%) 밀린 758.3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지난 회계연도에 4년 연속이자 역대 최대인 457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소니 주가가 6.43% 급락했다. 소니 주가는 장중 최대 8.5% 밀렸고 블룸버그 통신은 소니 주가가 1980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기대 이상의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발표한 히타치는 3.51% 급등했다.
도요타(2.05%) 닛산(3.34%) 혼다(1.51%) 등 자동차 빅3도 모두 올랐다.
닛산 자동차는 장 마감 후 이번 회계연도에 전기대비 17% 늘어난 4000억엔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 악재 탓에 노무라홀딩스(-3.17%) 미즈호 파이낸셜(-2.54%) 등 금융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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