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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열차 등 여수엑스포 기차상품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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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차 늘리고 운임할인 확대…무료셔틀열차 운행, 역·홈페이지에서 입장권도 팔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12일 시작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야간침대열차 등 새로운 기차여행상품들을 선보이며 ‘손님사냥’에 나섰다.

특히 관람객들이 편하게 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열차운행횟수를 늘리고 무료셔틀열차까지 마련하며 꼼꼼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 기차역과 코레일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입장권을 가진 사람에 대해선 기차요금의 30%를 깎아준다.
팽정광 코레일 부사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련 준비사항 등을 설명했다.

◆열차운행 횟수 늘리고 무료 셔틀열차 운행=여수엑스포행사장 가기가 한결 편리해졌다. 코레일은 서울(용산)역~여수엑스포역간 열차운행을 늘린다.

KTX는 주중 6회, 주말 10회 추가 운행된다. 무궁화호도 하루 4회 늘려 운행한다. 환승체계도 개선했다. 익산역에서 KTX를 연계해 여수엑스포역까지 가는 무궁화호 2편을 새로 운행한다.
특히 휴일엔 여수세계박람회장 부근의 도로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순천역~여수엑스포역 사이 무료셔틀열차(누리로)를 운행한다. 누리로는 이용객편의를 위해 무인역인 율촌역에도 선다.

◆코레일에서 입장권 사고 기차요금 30% 할인 받고=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사기가 한결 편해졌다. 입장권을 가진 사람에겐 철도운임도 깎아준다.

코레일은 주요 역 여행센터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입장권을 판다. 입장권 을 산 사람이 기차를 이용하면 30% 할인된 승차권을 살 수 있다. 유념할 점은 열차출발 2일전까지 승차권을 예매해야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 출발역 또는 도착역이 순천역, 여천역일 때도 열차운임은 할인된다.

◆여정이 즐거운 기차상품 잇달아=여수세계박람회장을 편하고 색다르게 다녀올 수 있는 기차여행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수에 어떻게 갈 것인지 계획을 꼼꼼히 세워 일정에 맞는 기차여행상품을 고르는 게 지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눈길을 끄는 것 중 ‘KTX-크루즈 1박 2일 상품’이 있다. 이달 1일부터 팔고 있는 이 상품은 크루즈 안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행사들을 즐길 수 있다. 댄스?묘기공연, 바이올린 감상, 조타실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는 관광객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관광객은 박람회장 내 선착장에 내려 박람회장까지 간다. 걸어서 10분 거리다. 상품가격은 20만1200원(서울 출발), 16만8400원(대전 출발), 13만2800원(울산 출발).

‘이벤트 관광전용열차’도 이채롭다. 이 열차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고 특색 있는 좌석배치로 기차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객실 7량, 이벤트칸 1량, 카페칸 1량 등 9량으로 편성됐다.

서울역에서 오전 6시35분에 떠나 여수엑스포역에 11시15분쯤 닿는다. 여수 출발은 오후 6시25분이며 서울역엔 오후 10시53분 도착한다.

‘야간침대열차’ 또한 이색적이다. 코레일은 여수 일대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감안, 열차에서 숙박할 수 있는 야간침대전용열차를 운행한다.

침대객차 4량, 일반객차 4량으로 편성된 이 열차는 서울역에서 오후 11시20분에 떠나 여수엑스포역에 다음날 새벽 3시48분에 도착한다. 서울행은 다음날 오후 3시20분 여수엑스포역을 떠나 오후 7시52분 서울역에 닿는다.

◆역 안전 및 편의시설도 늘려=관광객이 순천~여수를 오가는 누리로 셔틀열차를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수엑스포역에 임시승강장과 박람회장을 잇는 연결통로를 만들었다.

무인역인 율촌역엔 간이화장실, 방송시설 등을 갖췄다. 코레일은 행사기간 이용객이 몰릴 여수엑스포역에 임시매표소와 자동발매기도 설치했다. 중국인여행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수엑스포역에 중국어 역명(麗水世博站)을 함께 적었다. 코레일은 행사기간 중 KTX 차 안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순으로 안내 방송을 한다.

팽정광 코레일 부사장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1인당 5시간 이상의 관람시간·체류가 점쳐진다”며 “열차운행, 전국신상품전시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팽 부사장은 “관람시설 못잖게 교통 등 편의시설 또한 행사성공의 중요한 요소”라며 “박람회기간 중 대전 본사에 상황실을 가동,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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