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 전당대회 출마한 이 의원은 친박 핵심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나와 "친박, 친이가 당내에 사실 없다"면서 "이미 친이, 친박이 없어진지 몇 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요구하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방식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06년 경선 룰을 수많은 토론과 공청회를 통해 만들었는데 선거가 있을 때마다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 잘 모르겠다"면서 "룰이라는 것은 간단히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도 또 룰을 바꾸게 되면 엄청난 시간과 토론과 여론수렴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과연 그럴 시간이 있겠는가,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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