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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새누리, 통합진보·민주 싸잡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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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이 물을 만났다. 여당으로서 사사건건 야당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 수세적인 입장에 놓였다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부정 이후의 잇단 '자살골'에 대해 역공의 기회를 잡으면서다. 통합진보당은 물론 이 당과 야권연대를 해온 민주통합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권파가 보여준 추태로 국민은 통합진보당의 실체와 본색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비당권파가 의결한 권고안은 비교적 책임 있는 조치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국민의 분노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이 대변인은 "총선 때 통합진보당과 연대한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이 잘못했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하지 말고 통합진보당이 책임을 지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입장을 선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연대는 유지한다고 했는데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와 계속 손을 잡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이정희 공동대표가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 4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논평을 냈다. 새누리당은 "이정희 대표가 진상조사위의 조사결과까지 무시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건 통합진보당 당권을 잡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의 집단이익을 지키기 위함일 것"이라고 의혹을 보냈다.
새누리당은 특히 "권력에 눈이 먼 민주통합당을 소위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꼬드겨 1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내는 등 총선에서 톡톡한 재미를 본 통합진보당이 대한민국을 망칠 위험하고 무서운 집단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겠는가"라면서 "국민은 이제 '두 당 연대'의 맨얼굴을 보게 되고 두 당이 손잡고 외치는 정권교체가 대한민국에 어떤 해악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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