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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통합진보 부정선거는 주체사상 신봉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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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4일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원인이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기 때문이라며 지도부 및 비례대표 사퇴는 물론 당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원장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진보당 부정선거의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의 '주체사상' 신봉에 있다"면서 "즉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은 그 어떤 것도 정당하며, 특히 투표(선거)는 요식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상식적 차원에서는 당 대표와 지도부 전원사퇴, 비례대표 후보전원 사퇴, 부정선거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의법조치가 있다"면서 "근본적 차원으로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는 조치와 북한정권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정당의 존속과 발전을 지원해온 절대다수의 재야인사와 자칭 진보지식인, 그리고 자칭 진보언론들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

장 원장은 이외에도 근본적 차원의 책임주체로 "민주노동당의 당권파가 반민주적이고 반민족적인 주사파인 줄을 알면서도 민주노동당과 통합한 진보신당 출신의 일부세력과 국민참여당 출신인사들의 책임이다"면서 "사이비진보정당과 연대해서 이들을 키워온 것은 물론 오히려 이들의 노선을 추종해온 민주통합당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원장은 "주사파로 구성돼 있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를 이루는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이번에 드러난 선거부정을 '부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식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의 반혁명적 사고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주사파의 핵심인물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그것이 총체적 선거부정일지라도)을 동원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북한정권의 통치방법 그대로이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정당화 해주는 논리가 송두율 교수가 제창한 '내재적 접근법'"이라면서 "이 내재적 접근법은 북한사회나 남한의 주체사상파들에게는 필요하지 않고, 남한의 재야인사 내지 자칭 진보세력의 왜곡된 판단을 정당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표 원장은 재야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0년 이재오 현 새누리당 의원,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민중당을 창당했으며 이후 정계진출을 시도했다가 번번히 좌절됐다. 4.11총선을 앞두고 국민생각 창당을 추진했다가 결별하고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으나 국회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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