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원유 유출' 첫 사법처리 대상 나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영국 최대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소속 기술자가 2010년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 관련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2010년 멕시코만에서 벌어진 석유 시추선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미 법무부가 BP 소속 엔지니어 커트 믹스를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커트 믹스는 아이폰에 저장된 200자의 문자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사고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BP에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물리고 현장 직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는 2010년 4월 멕시코만의 마콘도 유정에 설치됐던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이 폭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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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로 현장 근로자 11명이 사망했고, 87일 동안 490만 배럴의 원유가 멕시코만에 유출되어 이 지역 일대의 생태계와 경제가 파괴됐다.
유출된 기름띠는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해안을 거쳐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까지 번지면서 역대 최악의 환경재난으로 기록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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