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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매물에 발목"..코스피 나흘째 '미끌' 196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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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196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물매도가 6300계약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3200억원 이상 나오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악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계기가 됐다. 오는 10월 중국의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각 계파간 갈등에 따른 불안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유럽 및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지역의 정치권 판도 변화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부진 등이 겹치면서다. 유럽 주요지수는 2~3%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미국 증시 역시 모멘텀 부족으로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였다.

해외 악재에 코스피 역시 1956.75로 갭하락 출발했다.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으로 올라와 장 중 고가를 1972선까지 올리기도 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재차 키우며 1960선 전후공방을 펼쳤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21포인트(0.47%) 내린 1963.4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45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498억원, 외국인은 91억원, 기관은 21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소폭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의 경우 투신(1394억원)을 중심으로 기금, 보험, 사모펀드, 종금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에서는 2702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고 이들 물량을 포함해 프로그램으로는 8242억원 '팔자' 물량이 출회됐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2.26%), 증권(-2.33%) 등이 2%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1.66%), 화학(-1.34%), 의약품(-1.11%), 비금속광물(-1.94%), 철강금속(-1.66%), 유통업(-1.67%), 건설업(-1.32%) 등도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른 업종은 운송장비(1.22%)를 비롯해 전기전자(0.20%), 통신업(0.17%), 보험(0.66%) 정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전장보다 4000원(0.31%) 오른 1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2.80%), 기아차(0.89%), 현대모비스(4.12%) 등 자동차주들의 동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생명 역시 3.8%대 상승마감했고 LG전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93%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0.26%), 현대중공업(-2.25%), LG화학(-2.56%), 신한지주(-0.97%), SK하이닉스(-1.98%), KB금융(-1.20%), SK이노베이션(-1.80%), 한국전력(-0.9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03종목이 상승세를, 1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2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6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7.40포인트(1.49%) 내린 487.6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0원 올라 114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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