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물이 없는 수영장'이 네티즌에 화제다. 레안드로 에리히(39·Leandro Erlich)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설치미술가 작품으로 2004년부터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이 작품은 높이 2.8m, 넓이 28㎡ 정도의 방에 수영장처럼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놓고 위에는 두꺼운 유리창을 달았다. 유리창 테두리 부분에서 물이 나와 약 10cm정도의 높이로 찰랑인다. 때문에 방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나 유리창 위에서 방안을 내려다 보는 사람들은 마치 수영장에 온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가나자와 박물관 홈페이지에는 "작가는 이같이 유머러스한 '공간 비틀기'를 통해 사람이 어떻게 세상이나 타인을 인식·평가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고 이 '물없는 수영장'을 설명하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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