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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자서전 '그녀, 패티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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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은퇴를 선언, 50년간의 가수 생활을 마치고 무대를 떠나는 패티김이 자서전을 펴낸다.
패티김, 자서전 '그녀, 패티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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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은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서전 '그녀, 패티김' 출간기념회를 열었다. 패티김의 자서전은 가수 조영남과의 문답 형식을 취하고 있다. '조영남이 묻고 패티김이 이야기하다'라는 부제 그대로다. 조영남은 책을 문답 형식으로 쓴 이유에 대해 “모든 자서전은 서술 형식이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이 패티김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 더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패티김은 "조영남은 나를 제일 잘 알고 있는 후배"라며 "지난해 은퇴를 결심하고 후배 조영남에게 책을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후 조영남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일주일에 한두번씩 패티김을 만나 원고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선배님은 나의 숙명적 동료이자 원한의 인물"이라는 농담을 던진 조영남은 "지금까지 내가 쓴 책 중 가장 재미있게 나왔다"고 책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책을 펴낸 출판사 돌배게 측은 "한 사람의 가수가 반세기를 넘어 꿈을 이루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의 기록과 함께 무대 뒤에서 남들에게 보이지 않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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