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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힘들어서" … 이번엔 여중생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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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성적을 비관한 여중생이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께 경북 안동시 송현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중학교 2학년 김모(14)양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김양은 "학교에서는 45분 동안 앉아있는 훈련만 한다", "공부를 해봐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공부를 못해도 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김양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15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부모와 친구,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수사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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