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동북아식물연구소와 최근 3년간 공동조사…동강할미꽃, 참골담초 등 109종 담아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동북아식물연구소(소장 현진오)와 공동으로 국내 처음 석회암 지표식물인 동강할미꽃, 참골담초 등 109종을 담은 ‘석회암 지대의 식물도감’을 발간했다.
독특한 식물상을 보이는 석회암지대는 특산식물과 희귀식물의 보고다. 개나리 사촌격인 산개나리와 만리화, 골담초와 닮은 참골담초 등 23여종의 특산식물과 노랑팽나무, 동강할미꽃, 백부자, 연잎꿩의다리, 산작약, 참작약, 개병풍 등 38여종의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산업사회 발달로 시멘트수요가 늘어 석회암지대 식물분포지가 훼손, 이 지역 식물들에 대한 체계적 조사가 이뤄지기 전에 급속히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석회암식물도감 출간을 계기로 석회암지대의 생태학적·식물학적 연구를 꾸준히 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석회암식물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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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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