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애플과 아셰트북그룹, 하퍼콜린스, 맥밀란, 사이먼앤슈스터, 펭귄그룹 등의 출판업자들을 상대로 전자책(e-book) 가격을 담합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직전 아마존닷컴이 신간과 베스트셀러 전자책 가격을 9.99달러로 인하하자 이에 대응해 담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장은 또 지난해 10월 사망한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출판사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출판사가 가격을 정하고 애플이 30%를 수수료로 받는 에이전시 모델을 제안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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