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휘어지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요움으로 명명···상용화 돌입 수순?
10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SMD가 휘어지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요움으로 명명하고 올해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요움을 탑재하면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접는 게 가능해진다.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기판, 부품, 배터리도 휘어질 수 있는 제품이 양산돼야 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말께 요움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앞서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스마트폰이 2분기 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다. 플렉시블 스마트폰의 2분기 출시 가능성은 낮지만 SMD가 조만간 요움 양산을 시작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는 요움으로 만들어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스마트폰 출시설에 휴대폰 업계는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아이폰보다 무서운 건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스마트폰"이라 "삼성전자가 디자인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힘들 것 같다"며 "내년 소비자가전전시회(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제품을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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